‘딴따라’ 윤서, 강민혁 용서에 결국 오열...소름 끼치는 악녀 본색

입력 2016-06-02 15:00  

딴따라 윤서 (사진=해당방송 캡처)


‘딴따라’ 윤서가 소름 끼치는 오열 연기을 펼쳤다.

지난 1일 방송된 SBS 드라마 ‘딴따라’ 13회에서 자신의 성공을 위해 악행을 정당화 시키는 뻔뻔함과 안하무인 태도로 시청자들의 분노를 샀던 이지영(윤서 분)은 예상하지 못 한 하늘(강민혁 분)의 용서에 결국 무너지며 오열했다.

이날 방송에서 하늘의 팬들에게 달걀 세례를 맞으면서도 애써 담담했던 이지영은 “이지영의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하늘의 발언에 오히려 비참함을 느끼며 자신이 처한 현실을 부정하고 싶다는 듯 분노를 표출, 하늘에 대한 미안함과 고마움의 표현을 기대했던 것과는 달리 마지막까지 악녀 본색을 드러냈다.

그 동안 극 중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하늘을 위기에 빠뜨리는 악녀 이지영을 극의 흐름을 깨지 않는 과하지 않은 표정과 안정적인 대사 전달력, 걸그룹 멤버라는 캐릭터 설정에 맞는 수준급의 춤과 노래 실력으로 완벽하게 소화해 냈다는 호평을 받았던 윤서는 독기 가득한 눈으로 울부짖는 모습으로 지영의 복잡한 심정을 섬세하게 표현해 내며 또 한 번 존재감을 알렸다.

한편 지난 2012년 SBS ‘가족의 탄생’으로 데뷔한 윤서는, 첫 주연작이었던 MBN ‘천국의 눈물’과 tvN ‘응답하라1994’ 속 해태(손호준 분)의 첫사랑 '차애정'역으로 주목을 받았으며 그 외에도 tvN ‘연애조작단:시라노’, MBC ‘왔다! 장보리’ 등 다수의 작품과 CF에 출연. 다양한 캐릭터를 자신만의 매력으로 그려내며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배우로 자리 잡고 있다.

박주연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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